
GMP 4대 기준서(Standards)란, 규제 기관에서 정한 사항으로, 제조관리 및 품질관리가 적절히 이행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4종류의 문서를 의미한다. 지금부터 4대 기준서의 종류와 정의, 그리고 주요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제품표준서
GMP 4대 기준서에 해당하는 첫 번째 문서는 ‘제품표준서(Manufacturing formula)’이다. 제품표준서란, 일정한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작성해 놓은 문서를 의미한다. 해당 문서는 다른 종류의 기준서(Stadards)와는 달리, 각 품목마다 작성되어야 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그렇다면, 제품표준서에 작성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첫째, 제품에 대한 정보가 작성되어야 한다. 여러 품목의 제품 간의 혼동이 없도록 각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작성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제품명, 제형, 성상, 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 시 주의사항, 보관조건, 유효기한 등을 작성하는 것이다.
둘째, 제품을 제조하는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제조 방법의 문서화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일정하게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제조공정 흐름도 및 상세한 제조방법, 공정별 이론 생산량 및 수율관리기준, 제조과정 중 주의사항, 제조시설 및 기기 등과 같이 제조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작성한다.
셋째, 제품에 대한 품질 시험방법 및 허용기준이 작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및 반제품, 완제품에 대한 품질시험 항목, 시험방법, 시험시설 및 기기, 허용 기준 등을 작성하는 것이다.
2. 품질관리기준서
GMP 4대 기준서에 해당하는 두 번째 문서는 ‘품질관리기준서(Quality control standards)’이다. 품질관리기준서란, 제품의 품질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작성한 문서를 의미한다. 즉, 품질 시험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긴 마스터 파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품질관리기준서에 작성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첫째, 검체 채취 및 보관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품질의 제품일지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검체 채취(Sampling)를 수행한다면, 시험 결과의 오류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검체를 잘못된 조건으로 보관하는 것 또한 시험 결과의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검체 채취방법과 보관방법을 규정하는 것은 품질관리기준서의 필수 항목이다. 즉, 검체 채취량, 채취 장소, 채취 방법, 채취 시 주의사항, 채취 시 오염 방지 대책, 보관검체의 관리방법 등에 대해 명시되어야 한다.
둘째, 품질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품질시험에 사용되는 표준품 및 시약의 관리방법이 작성되어야 하며, 시험기기/기구의 관리방법이 명시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시험에 대한 기록방법과 시험의 허용기준, 안정성시험 관리 방법이 준비된 상태임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시험 결과를 판정하는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모든 시험이 완료되면, 해당 시험 결과를 관련 부서 또는 위탁사에 통지하는 시점과 방법이 설정되어야 한다. 또한, 제품에 대한 적합/부적합 판정 방법과 최종 출하 방법 등이 작성되어야 한다.
3. 제조관리기준서
GMP 4대 기준서에 해당하는 세 번째 문서는 ‘제조관리기준서(Manufacturing control standards)’이다. 제조관리기준서란, 제조 관리, 시설/기기 관리, 보관 관리 등 제조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긴 마스터 파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제조관리기준서에 작성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첫째, 제조 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출입 관리방법, 공정검사방법, 주요공정 (칭량, 원료투입, 멸균작업) 에 대한 이중점검 방법, 원료의 적합여부 확인 방법, 재가공 방법, 전처리 방법, 바이러스 불활화 방법에 대해 명시되어야 한다.
둘째, 제조 시설 및 기기에 대한 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우수한 제조는 시설과 기기의 우수한 관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해당 항목에는 시설 및 기기 점검 방법, 작업 중임을 표시하는 방법,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조치방법, 계측기 교정방법, 주요기기/설비 적격성평가 방법 등을 작성해야 한다.
셋째, 원료 및 자재의 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제품의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와 자재가 우수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문서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원자재의 입고 방법, 보관방법, 표시방법, 부적합품 처리방법, 불출방법, 오염 방지대책, 재고관리방법 등에 대하여 명확한 절차가 존재해야 한다.
넷째, 완제품의 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완제품의 보관방법, 완제품 출하를 위한 승인 방법과 최종 출하 과정이 작성된 문서가 존재해야 한다. 만일 위탁 제조를 수행하는 경우, 위탁사와 수탁사 각각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4. 제조위생관리기준서
GMP 4대 기준서에 해당하는 마지막 문서는 ‘제조위생관리기준서(Manufacturing’s sanitation control standards)’이다. 제조위생관리기준서란, 제품의 오염방지를 위하여 작업원 및 제조시설의 위생관리 방법에 대하여 작성한 문서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제조위생관리기준서에 작성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첫째, 작업원의 건강과 위생을 관리하는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불청결한 작업원은 제조 현장에 투입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무균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소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작업자의 건강과 위생을 파악하고 조치하는 절차에 대해 반드시 문서화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세 및 소독방법, 작업복장 착용 및 관리방법이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 제조 시설의 위생관리 방법이 작성되어야 한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제조 시설에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과 이를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문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청소 및 소독방법, 소독제 및 청소용품 관리방법, 청소상태 평가방법, 청정도 관리방법, 시설 사용 전 위생상태 점검방법, 방충∙방서 방법 등이 문서화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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